'음식점 총량제'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을 넘어 온라인, 그리고 현장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시장주의적인 발상이다, 창업 비용만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음식점 시장이 무한 경쟁의 이른바 레드오션이라는 점에서 이재명 후보의 진단에 공감한다는 반응도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유명 외식 사업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지난 2018년 국정감사에 출석해 우리나라에 음식점이 너무 많다며 창업의 진입 장벽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용주 / 당시 민주평화당 의원 (지난 2018년 10월) : 밥장사하면 망하지 않는다, 이런 말이 있었잖아요. 그런데 그것은 예전에 시장이 포화가 되기 전 상태 아니겠습니까.] <br /> <br />[백종원 / 더본코리아 대표 (지난 2018년 10월) : 정말 죄송한 얘기지만 시장에 비해서 너무 포화상태입니다.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도 좀 필요하다고 보고…. 병이 났을 때 치료도 필요하지만 병나기 전에 건강 관리하는 게 중요하죠. 근데 또 건강 관리만 한다고 좋은 건 아니고 양쪽에서,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하는 처방도 필요하고 일부 자영업을 시작할 분들에 대해서 준비할 수 있는 교육이나 어떤 장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실제 지난 2018년 우리나라의 외식업체 수는 인구 만 명당 125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(58개)의 2배, 미국(21개)과 비교하면 무려 6배나 많습니다. <br /> <br />외식업체 수가 지난 2007년 58만여 개에서 2016년 67만 개 이상으로 연평균 6.9%씩 꾸준히 증가한 결과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살아남기는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기준 음식점업의 1년 생존율은 62.2%로 전체 평균(63.7%)에 미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5년 이상 살아남은 업체는 10곳 가운데 2곳, 20.5%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청 관계자는 "음식점은 신생·소멸 업체에서 법인보다 개인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"면서 <br /> <br />"영세한 자영업자의 창업 도전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수익성도 악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외식업체당 매출액은 10만 달러 수준으로 일본(30만 달러)과 미국(80만 달러)에 비해 낮았고, 홍콩(740만 달러)이나 대만(260만 달러)과 비교할 때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외식업 관계자는 '뉴스가 있는 저녁'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"음식점 수가 너무 많아 경제적 타격을 초래하는 것은 분명하다"며 "진입 장벽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귀령 (ag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281918262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